2021.5. 3 - 4(월, 화)

요즘 보통 저녁은 집에서 차려먹더라도 대부분 굽거나(계란,햄, 소세지), 튀기거나, 냉동 혹은 밀키트 를 조리해 먹어왔다.

퇴근하고 집에오면 도저히 뭔가를 해먹을 여력이 없다ㅠㅠ

최근 호주산 갈비찜용 갈비를 1.2kg 사놓은게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갈비찜을 해먹게 되었다.

(오래되면 상하고 냉동시키더라도 상태가 안좋아지니...)

집에 있는 요리책을 보고 월욜저녁에 마트에서 간마늘, 당근, 생강을 사왔다.

(항상 마트가면 원래 사려던것 외에 다른걸 더사오게됨 - 초코바4ea, 냉동피자1ea, 아이스크림 10ea 함께 딸려옴~~;;)

요걸 보고 일단은 시작했는데 이책이 나쁜건 아니나 과정이 세세하게 안나온데다 무, 배(파인애플)같은 재료는 혼자해먹기엔 배보다 배꼽이 크다ㅠ

이책의 장점은 요리책을 낼 정도면 레시피 자체가 검증된거고, 거의 모든 요리가 다 들어가 있어 무슨요리든 시작전에 든든하다는 것임...

책을보고 하려다, 뭔가 부족해 검색해보니 적절한 레시피를 발견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소갈비찜 레시피 양념 취향저격 백종원소갈비찜 만드는법

- http://naver.me/5qR2bZ1Z

[네이버 인플루언서] 소갈비찜 레시피 양념 취향저격 백종원소갈비찜 만드는법

소갈비찜 레시피 양념 취향저격 백종원소갈비찜 만드는법 알람 소리 듣고 일어났는데 잠깐 더.... 하는 순간 아차가 되어버리는 정말 깜짝 놀라 일어났더니 다행히 신랑이 큰애를 깨웠더라고요. 늦은 건 아니었는데.... 방에서 툭 튀어나온 제모습 보고 신랑이 웃겼나 봐요~ 아침부터 정신 번쩍 나게 합니다. 그나저나 오늘도 날씨가 그다지 좋지는 않네요. 지난주에 사 온 소갈비로 찜이랑 탕으로 즐겼는데 오늘은 소갈비찜 레시피 올려봅니다. 정성? 을 다해 오래 끓여주었더니 얼마나 부드럽고 식감이 좋던지요~ 역시 밥을 부르는 밥도둑이 맞더라고요...

naver.me

무엇보다 핏물빼기, 초벌로 삶아내는 과정이 나와있어 믿음이 가, 이 레시피로 만들어 보기 결정했다.

"백종원"이라 믿음이 더가긴 한데, 정말 이 아저씨는 안끼는데가 없구나ㅋ

핏물을 2~3차례 빼주고, 초벌로 삶아 헹구고 나서 레시피대로 고기를 재워두었다. 사실 집에 계량스푼도 다 있긴하지만 소주컵계량이라 더 편했다^^

(레시피는 위 인플루언서 분 링크를 참조하세요)

전날 양념에 재워둔걸 물 200ml넣고 끓이기 직전사진

볼에담아 양념에 재워둔 갈비는 김치냉장고에 넣어 다음날 조리하기로~

이미 마트 갈때가 7시가 넘어 재료 사오면서 맥날에 들러 버거세트를 사왔다.

버거 2개짜리인데다 오랜만에 라지로 시켰더니 완전 배부름

~다음날~

퇴근하고 나서 전날 재워둔 고기에 물을 200미리 정도 넣고 끓여줌, 한번세게 끓이고 중분 -> 약불에 뭉근히 끓여줘야 한다고, 쩝~

아무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 당근 넣고 집에 있던 고구마 2개정도 썰어서 넣어줬다. (당근은 반만 넣었는데 1개 다 넣었어도 되었을듯)

완성품!!! 내가먹을거라 비주얼은 크게 신경안씀 30분정도 끓이고 당근, 고구마, 마지막에 대파 추가함. 중간중간 국물 맛보고 꿀, 생강, 간마늘 더 추가

노트10 음식사진기능이 자동으로 떠서 써보니 드라마틱하게 잘찍힘

대략 총 1시간정도 끓여서 완성하고 밥이랑 먹으니 완전 맛있어서 대성공!!!

(가족들 생각날 정도의 맛이어서 카톡으로 자랑만 함 ~~;;)

골목식당에서도 나왔었지만 핏물빼고 고기를 한번 삶아주는 프로세스가 잡내를 잡는데 큰 역할을 하는것 같다.

이번 요리는 대성공이라 앞으로도 종종 해먹을 듯 하다.

~끝~

Posted by 아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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